이번에 적발된 건은 은행 직원 한 명이 아닌, 조직적인 비위입니다. <br /> <br />증권 업무를 대행해온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겁니다. <br /> <br />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 증권대행 직원들의 불공정거래 사실을 포착해 검찰에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2년 상장사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면서 알게 된 정보로 66억 원을 챙긴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미리 주식을 사두고 무상증자 공시로 주가가 오르면 되파는 방식을 썼습니다. <br /> <br />연루된 직원만 10명 가까이 되는데, 이들에게 정보를 받은 가족, 지인이 챙긴 차익도 60억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실적을 올리려 고객 몰래 계좌를 만든 은행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대구은행 직원 수십 명이 고객 문서를 위조해 증권 계좌를 추가로 개설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계좌 개설 안내 문자까지 차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사건이 불거진 건데, 금감원은 즉시 검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대구은행이 지난 6월 말 관련 민원을 받아 자체 검사를 진행하면서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경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석병훈 /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: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현상을 내부 감사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해서 사전에 잡아냈어야 하는데 내부 감사 시스템의 허점으로 잡아내지 못한….] <br /> <br />금융당국은 은행 핵심 업무 관련 사고에 대해서는 법령상 최고 책임을 묻는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희정 <br />그래픽 : 홍명화 <br />자막뉴스 : 박해진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81408452427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